[앵커]
이번에는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민간인이 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 수사가 어떻게 이뤄질지 지금부터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주 중이라도 소환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번 주 초부터 조사 일정을 두고 박 전 대통령 측과 조율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통상적인 피의자 조사 절차대로, 원칙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아직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체적인 수사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이상 불소추특권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 이르면 이번주 소환 통보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5월에 열리는 대선 전에 수사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여론이 큰 만큼, 늦어도 이번 달에는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게 소환 통보를 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로 조사할 가능성이 큽니다.
박 전 대통령이 조사에 소극적으로 나설 경우 검찰에 대한 여론이 악화 될 가능성이 커, 조사 시기와 방법을 두고 고민을 거듭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소환 통보에 응할지는 여전히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사저에서 칩거를 이어가면서 끝까지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검찰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다시 시도할 지도 관심입니다.
대통령이 없는 상황에서 청와대가 압수수색을 거부할 명분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검찰로선 강제 진입하기 힘들거라는 분석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