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보신 것 처럼 박근혜 전 대통령 친박계 의원들은 계속해서 검찰과 특검 수사를 부정해왔습니다. 오늘(12일)도 비슷한 메시지를 내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그 이유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은 잠시 후에 정치부 취재기자와 함께 짚어보기로 하겠습니다.
4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을 축하하는 인파의 배웅 속에서 삼성동 자택을 떠났죠, "5년 후 돌아오겠다"는 당시 약속은 결국 지키지 못했습니다.
4년 전과 달랐던 삼성동 자택의 모습, 김지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2013년 2월,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주변에는 청와대 입성을 축하하는 시민들로 가득했습니다.
삼성동 주민들은 박 전 대통령에게 취임을 축하하며 진돗개 두 마리를 선물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 5년 후에 아주 밝은 얼굴로 다시 뵙게 되기를 고대하면서 (5년 후에 멋있게 큰 박수 받고 돌아오세요. 기다릴게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임기 5년을 채우지 못했고, 4년 보름 만에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왔습니다.
삼성동 자택 앞 분위기도 4년 전과 달라졌습니다.
인근 주민들 대신 태극기를 든 친박 정치인들과 지지자들이 몰렸고, 떠날 때 박수는 친박단체의 함성으로 바뀌었습니다.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건넸지만 국민들을 향한 인사는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