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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집회 규모 줄었지만…폭력 조장에 과격행동 '과열'

입력 2017-03-12 21:13 수정 2017-03-1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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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 선고 이후 친박 집회는 그 규모가 줄었지만,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이 탄핵 결정에 대해 사실상 불복으로 해석될 만한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분위기는 더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가혁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 취재진에게 욕설을 하고, 방송사 카메라를 밀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일부 취재진들은 장비를 철수해야 했습니다.

오늘(12일) 하루 종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자택 앞에선 일부 친박단체 회원들의 과격 행동이 이어졌습니다.

사저로 이동한 박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통합의 메시지를 남길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불복으로 해석될 메시지만 남겼습니다.

탄핵 인용 이후 열린 친박 집회도 그 규모는 눈에 띄게 줄었지만 일부 참가자들의 과격 행동은 더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헌재의 탄핵 인용 선고가 나온 직후 안국역 사거리. 72살 김 모 씨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습니다.

65살 정 모 씨가 경찰버스 운전석을 무단 점거하고 버스로 차벽을 들이받자, 맞은편에 있던 경찰 측 대형스피커가 바닥으로 떨어져 김 씨를 덮친 겁니다.

하지만 친박 집회 무대에선 폭력을 조장하는 발언이 이어집니다.

[친박집회 무대 사회자 : 젊은 장정들 여기서 있지 말고 헌재로 갑시다. 차벽을 뚫고 있습니다.]

경찰이 집회 과격행동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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