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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분권개혁·대연정 정치유령이 민심 어지럽혀"

입력 2017-03-12 17:11 수정 2017-04-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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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분권개혁·대연정 정치유령이 민심 어지럽혀"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12일 "분권개헌과 대연정 두개의 정치유령이 민심을 어지럽히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촛불시민혁명 계승과 노동존중 국민주권시대 선포식'을 열고 "보수기득권이 낳은 유령이 분권개헌이라면, 대연정은 진보기득권에서 낳은 유령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의당은 개헌이 차기 정부가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라 생각한다. 대통령 1인에 과도하게 집중된 권력을 나누고 쪼개서 국민의 주권과 지방의 자치권을 확장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개헌이 기득권의 잘못을 숨기고, 퇴출돼 마땅할 정치세력들이 권력을 나눠먹는 수단으로 악용하려는 시도에 대해선 단호히 반대한다. 국민과 함께 격퇴해 낼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정의당은 선진적 연합정치의 가장 강력한 옹호자다. 연합정치는 국민이 다수파를 만드는 과정이다. 정치인의 야합이 아니다. 수구, 재벌과의 무원칙한 타협으로 개혁을 좌초시키고, 국민을 좌절시켰던 잘못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헌정유린과 국정농단 공범들에게 정치적 구명조끼를 던져주는 '대연정' 시도, 촛불국민과 함께 물리치겠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날 ▲한일 위안부 협상 재협상, 친일파 훈장 박탈 등 친일 ·독재 역사 바로세우기 ▲박근혜 전 대통령, 최순실 등 국정농단 주범에 대한 무관용 사법처리 등을 골자로 한 개혁정부 3대 원칙과 5대 비전도 제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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