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2일)도 기온은 크게 올라 완연한 봄날씨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맑은 하늘을 보기 힘든 상태입니다. 중부 지방에는 오후에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유한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침 일찍부터 시야가 뿌옇다 못해 스산한 분위기까지 자아냅니다.
하늘이 흐린 데다가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쁨' 수준까지 치솟은 미세먼지는 하루 종일 수도권과 충청·전북 등 중서부 지방에서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어제보다 기온이 조금 내려갔지만 포근한 날씨는 계속 이어집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13도, 대구와 광주도 18도까지 올라가면서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단, 낮과 밤 기온 차이가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 비 소식이 있습니다.
충청 지역에도 밤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하지만 5mm 안팎의 적은 양이라 미세먼지를 씻어내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꽃샘 추위 없이 계속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