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광화문 광장, 다시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선화 기자, 집회가 아직 계속되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종로와 청와대 등 도심으로 행진을 벌였던 참가자들은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와 '콘서트'를 보고 있습니다.
가수 전인권 씨와 한영애 씨 등의 공연이 펼칠 예정이고 방송인 김제동 씨가 나와 발언을 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예정돼 있습니다.
오늘(11일) 집회는 콘서트가 끝나는 밤 10시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앵커]
늦은 시간까지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데, 오늘은 평소보다 좀 길게 하는 것 같네요.
[기자]
네,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이른 시간인 오후 4시부터 본집회가 시작됐습니다.
완연한 봄 기운이 느껴지는 날씨에 가족과 연인 등 많은 시민들이 광장으로 모였는데요.
저녁 7시 기준으로 50만 명의 시민이 함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앵커]
친박 집회 쪽은 어떤가요. 아직 집회를 하고 있나요?
[기자]
친박집회는 조금 전 밤 8시쯤 마무리 발언을 마친 뒤 공식적인 집회를 마쳤습니다.
선고 결과에 대해선 인정할 수 없다면서도 얼마 남지 않은 대선을 위해 다같이 힘써보자는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경찰은 어제 3명의 사망자가 나온 만큼 경계태세를 강화했는데요, 다행히 오늘은 큰 충돌 없이 집회가 마무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