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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언급 없는 청와대…선고 앞두고 '긴장감' 역력

입력 2017-03-09 22:41 수정 2017-03-09 23:24

인용 시 대리인단이 입장 대신 밝힐 듯
기각 시 '대국민 담화'로 직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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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시 대리인단이 입장 대신 밝힐 듯
기각 시 '대국민 담화'로 직무 복귀

[앵커]

이번에는 청와대 분위기를 보겠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윤설영 기자, 지금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가 13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청와대에서 따로 언급이 있었습니까?

[기자]

청와대에서 공식적인 언급은 없습니다. 다만 청와대 참모들은 "차분하게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내일 탄핵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상당히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대리인단 측 한 관계자는 "시험 결과를 기다리는 수험생 같은 기분"이라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 주변엔 오늘 아침 일찍부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차벽이 설치되는 등 경찰 병력이 강화됐습니다.

[앵커]

박 대통령은 혹시 오늘 입장을 밝힌 게 있습니까. 혹은 어떤 분위기라고 전해지는 것이 있나요?

[기자]

박 대통령은 관저에서 참모들로부터 탄핵 심판과 관련해, 여러가지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일 헌재에서 결과가 나오게 되면 그에 맞춰 입장을 밝히겠다고 합니다.

[앵커]

박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놓는건가요?

[기자]

만약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을 대신해 대리인단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메시지 내용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국민 화합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은 나오고 있지만, 기존 인터뷰에서 밝혔던 것처럼 헌재의 탄핵 심판 과정을 문제 삼는 발언이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만일 탄핵이 기각될 경우 박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담화' 형식의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 담화가 직무복귀의 신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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