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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러 화산분출 예의주시…항로변경 검토"

입력 2017-03-09 18:58

국적항공사 미주노선 캄차카 인근 상공 지나
북극·태평양 방향으로 항로변경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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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항공사 미주노선 캄차카 인근 상공 지나
북극·태평양 방향으로 항로변경 검토

대한항공·아시아나 "러 화산분출 예의주시…항로변경 검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들은 9일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화산 분출 상황과 관련해 상황을 주시하면서 항로변경 등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자사가 운영하는 미주노선 항공기들이 캄차카 반도 인근을 지나고 있다"며 "현재 회사의 항공기 운항에 큰 영향은 없으나 상황 변화에 따라 항로를 변경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시아나항공 현재 LA·샌프란시스코·시카고·시애틀·뉴욕 등 미국 본토로 향하는 5개 미주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항공기가 인천과 미주 사이를 캄차카 항로를 지나 왕복하는 형태다.

대한항공 측도 상황은 비슷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캄차카항로로 미주노선을 운항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북극이나 태평양 방향으로 항로를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당장 큰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뉴욕·LA·디트로이트·라스베이거스·샌프란시스코·시애틀·시카고·애틀랜타·워싱턴·토론토·호놀룰루 등 14개 미주노선을 운항 중이다.

한편 러시아 당국은 캄차카 반도 동부 우스티캄차트스키 지역에 있는 베즈이미안니 화산이 분출해 상공으로 화산재를 내뿜는 상황과 관련해 인근 지역에 항공기 운항 위험 최고 수준 경보인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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