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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안철수 측에서 많이 양보했다"…손학규 압박
입력 2017-03-09 15:42
"양보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국민 지지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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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국민 지지 받아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9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 측이 선거인명부 작성을 전제로 현장투표 75%, 여론조사 25%의 당 중재안 수용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내가 볼 때 안 전 대표 측에서 많은 양보를 했다"며 손학규 전 경기지사 측의 수용을 압박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장투표를 75%로 진전시킨 건 굉장히 큰 양보"라며 "여론조사가 25%로 줄어든 것도 큰 진전"이라고 평했다. 이어 "손 전 지사 측에서 반대 의사를 즉각 표명한 데 대해 제가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좀 성급했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양보하는 사람이 이기는 거다. 결국 국민의 지지를 받아야 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된다"며 "경선 룰에서 이겨서 대통령이 되느냐, 후보가 되느냐"고 거듭 손 전 지사 측의 중재안 수용을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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