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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 5·18 민주광장서 탄핵심판 생중계 지켜본다

입력 2017-03-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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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 5·18 민주광장서 탄핵심판 생중계 지켜본다


광주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10일 5·18 민주광장에서 생중계를 지켜 본다.

박근혜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10일 오전 10시께부터 광주 동구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서 탄핵심판 선고 생중계 시청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운동본부는 광장에 대형 TV 스크린을 설치, 10일 오전 11시께 헌법재판소 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열리는 선고 과정을 시민들과 지켜볼 예정이다.

11일 오후 금남로에서 열리는 19차 촛불시국대회는 탄핵 선고 결과에 따라 주제와 성격이 달라진다.

인용될 경우 시국대회는 축제 분위기로 펼쳐진다. 10여 개팀의 공연과 각계 기관장·정당인의 1분 발언이 이어진다.

시민들의 소감을 듣는 '카메라 중계'와 '부역자 하옥 퍼포먼스'도 열린다. 금남로 일대 먹거리 나눔 부스도 마련된다.

운동본부 공동대표단이 무대 위에서 촛불을 밝혀준 시민들에게 큰절한 뒤 '향후 적폐 청산과 공정 사회 구축을 위한 활동'도 강조한다.

기각될 경우에는 집회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강력한 투쟁이 펼쳐진다. 19차 시국대회 뒤 북구 중흥동 자유한국당 광주시당 앞까지 행진해 규탄 집회도 벌인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역사적인 심판의 날, 탄핵 인용을 바라는 마음을 모으겠다"며 "박 대통령의 파면과 구속이 확정돼 진짜 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선고일 광주·전남경찰청에는 가용 경력의 50%까지 동원될 수 있는 '을호 비상'이 발령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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