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민주당 "박 대통령, '탄핵 전 하야' 말고 헌재 선고 응해야"

입력 2017-03-08 19:2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민주당 "박 대통령, '탄핵 전 하야' 말고 헌재 선고 응해야"


더불어민주당은 8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10일 오전 11시에 내리기로 결정한 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선고 전 하야 선언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고 강력 경고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브리핑에서 "헌재의 10일 선고 발표를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틀 후면 박 대통령 파면 여부가 결정된다"며 "하나를 캐면 열 개씩 딸려나오는 고구마밭이었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과연 실재했었는지 실감하기 어려운 나날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가 멀게 쏟아져 나오는 뉴스 홍수로 복마전을 방불케한 국정농단의 추악한 실체를 매일 마주한 국민들의 속은 이미 시커멓게 타버린지 오래"라며 "겨우내 주말마다 밝힌 촛불에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헌재 결정을 환영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의 80%가 바라는 상식적인 결정이 내려지리라 믿는다"며 "박 대통령은 선고 전 하야 선언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헌재의 선고에 순순히 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스무 번째 촛불은 정의의 승리를 외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상상해보는 희망의 촛불로 불타오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관련기사

탄핵심판 선고 TV 생중계…전 국민이 지켜본다 탄핵심판 D-2…'변론 재개' 대통령 측 요구 자동 무산 헌재 "선고 당일까지 평의할 수 있다"…일문일답 촛불-태극기 단체, 10일 헌법재판소 앞 집결키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