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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다시 기회 주면 봉사하겠다" 반성문 제출

입력 2017-03-08 16:09

황창규 KT 회장 증인 불출석…15일로 신문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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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증인 불출석…15일로 신문 연기

차은택 "다시 기회 주면 봉사하겠다" 반성문 제출


차은택 "다시 기회 주면 봉사하겠다" 반성문 제출


차은택(48)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재판부에 반성문을 내고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8일 차 전 단장의 7차 공판에서 "차 전 단장이 서면으로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타인을 위해 봉사하고 남을 위해 살겠다는 취지였다"며 반성문 내용을 일부 공개한 뒤 "(재판부도 서면을) 자세히 읽어봤다"고 말했다.

차 전 단장의 반성문은 지난 2일 제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최순실(61)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차 전 단장은 "책임을 피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제 잘못도 분명 있다"며 "하지만 욕심내지 않고 일했고 최씨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씨뿐만 아니라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지시했던 사람들 모두 다 본인은 아니라고 하고 있는데 그때 말한 것처럼 당당히 한번만 인정하면 이렇게 수치스럽진 않을 것"이라며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아들이었는데 그냥 그 일당이 돼버려서 지금은 너무나 수치스럽다"고 울먹였다.

한편 이날 재판에선 황창규(64) KT 회장의 증인 신문이 예정됐으나 황 회장은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오는 15일 오후 4시에 황 회장을 다시 소환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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