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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제네바 군축회의서 "핵능력 향상 결의 변함 없다"

입력 2017-03-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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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제네바 군축회의서 "핵능력 향상 결의 변함 없다"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규탄이 이어졌지만 북한은 "핵능력 향상 결의에 변함이 없다"라고 밝혔다.

8일 NHK에 의하면, 유엔 제네바 사무국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한국, 미국, 일본을 비롯한 각국은 지난 6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규탄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은 "북한은 예측 불가능하며 호전적이라는 것을 재차 나타냈다"며 "비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제재 실행을 철저히 해야 한다"라며 북한을 비난했다.

일본 측 대표도 "일본을 비롯한 지역의 안전보장에 대한 명백한 도발행위로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북한을 강력 비난했으며, 미국 대표도 "북한은 또 국제사회의 의사를 무시했다"라고 말하는 등 각국으로부터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그러나 각국의 성토에도 불구, 북한 대표는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비난하는 한편 "핵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우리(북한)의 결의에 변함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김정남 암살사건을 언급하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측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맹독의 신경제 VX가 사용됐음을 거론하며 "화학무기가 공공장소에서 사용된 것을 강력 비난한다"며 국제사회와 긴밀히 연계해 책임을 추궁할 것임을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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