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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수사' 항의…40대 검찰청사에 개 배설물 투척
입력 2017-03-08 10:20
'최순실 게이트' 검찰 부실 수사 항의 40대 환경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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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 검찰 부실 수사 항의 40대 환경운동가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검찰에 처음으로 출석하던 날 현장을 지켜본 뒤 부실수사에 항의하며 검찰청사에 오물을 투척한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후균)는 환경운동가 박모(44)씨를 건조물 침입 및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10월31일 오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시녀검찰 해체하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항의하다 개 배설물이 담긴 플라스틱 용기를 들고 청사에 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 과정에서 방호원이 출입을 제지하자 서울중앙지검 정문 유리벽에 미리 준비한 개 배설물 투척했다.
박씨는 검찰이 '최순실 게이트'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이를 항의하기 위해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과거에도 경찰청과 대검찰청 등 주요 국가기관 앞에 개 사료를 뿌리거나 개가 짖는 퍼포먼스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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