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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정부가 국회를 배제하고 사드배치 속전속결"

입력 2017-03-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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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정부가 국회를 배제하고 사드배치 속전속결"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7일 한·미 양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주한미군 배치작업을 시작한 데 대해 "정부가 국회를 배제하고 군사작전처럼 속전속결하는 건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정권이 교체되면 사드배치가 지연되거나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서 그런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 6일 밤 아무런 예고도 없이 오산 공군기지에 사드장비 일부가 도착했다"며 "야당은 TV를 보고서야 알게 됐다. 후보지인 성주골프장은 부지정리, 기반시설 공사, 환경영향평가 공청회를 안 하고 장비를 비밀리에 들여온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임기는 길어야 석 달이 안 남았다"며 "황 대행은 이런 중대 사안을 국회에 보고 안 하고 마음대로 추진할 권한이 없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이 정권은 중국의 사드 보복, 미국의 전술핵배치 논의 등 사면초가를 책임져야 한다"며 "황 대행은 사드배치 가속화에 따른 외교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국민과 국회에 보고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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