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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드 도입 초읽기…북한 '주일 미군 공격' 대비

입력 2017-03-0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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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그제(6일) 쏜 미사일이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떨어졌고, 이게 주일 미군기지 타격 훈련이었다고 바로 다음날인 어제 북한은 밝혔습니다. 위기감을 느낀 일본도, 사드 도입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는데요. 얼마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이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노동신문 1면입니다.

탄도미사일 발사 사진들과 함께 "훈련에 유사시 주일 미군기지 타격 임무를 맡고 있는 인민군 화성 포병부대들이 참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드용 X밴드 레이더가 설치된 아오모리현 샤리키 등 주일 미군기지를 겨냥한 미사일 발사란 점을 처음으로 공식화 한 겁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지난 6일) :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새로운 위협이 됐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일본 정부가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증강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지스함에 탑재된 요격미사일 'SM3'와 패트리어트 'PAC3'에 더해 3단계 대응을 위한 사드 도입을 본격 검토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나다 방위상은 이미 지난 1월 괌 앤더슨 미군기지를 방문해 사드 포대를 시찰한 바 있습니다.

해상자위대 SM3와 레이더 등을 지상에 배치하는 '이지스 어쇼어'도 주요 검토 대상입니다.

집권 자민당 내에서는 북한 미사일기지에 대한 공격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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