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첫 소식은 국방부를 연결합니다.
이윤석 기자, 사드 배치가 예상보다 더욱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인데, 국방부 입장은 뭡니까?
[기자]
네, 국방부는 한반도에 사드체계를 배치한다는 한미동맹의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사드체계의 일부가 어젯(6일)밤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사드 전개 작업이 시작됐다는 겁니다.
사드체계는 발사대와 레이더 등 여러 장비로 구성이 되는데요, 발사대 2기를 포함한 일부 장비만 먼저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에 들어온 사드는 오산 기지를 거쳐 성주로 이동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나머지 장비와 병력도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이번 사드 전개 작업은 한미연합훈련과는 무관하며 한미 간 충분한 협의를 거쳐서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한국과 미국 사이에는 아직 사드 부지 공여가 완료되지 않았는데 들어온 거 아닙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SOFA, 그러니까 한미주둔군지위협정에 따라 미군에 사드 부지를 공여하는 절차가 남아있는데요.
국방부는 당초 한두 달 정도 걸린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국방부는 롯데와 부지 교환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환경영향평가 작업에 돌입하는 등 예상보다 빠르게 사드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기 때문이란 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