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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4발 발사…황 대행 "사드배치 조속 완료"

입력 2017-03-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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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태훈 기자, 우리 군 당국에선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북한이 오늘(6일) 오전 7시 34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발표했습니다.

이 4발은 동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평균 비행거리는 약 1000km, 최고 고도는 약 260km인 것으로 합참은 분석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가운데 3발이 자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12일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22일 만이며, 올해 한미 연합훈련이 시작된 지 엿새 만입니다.

[앵커]

그럼 어떤 미사일을 쐈느냐가 굉장히 궁금한데, 어떤 미사일입니까?

[기자]

우리 군은 일단 대륙간탄도미사일, 즉 ICBM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한미가 좀 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여러 발이 한꺼번에 발사됐고, 최고 고도와 비행거리 등으로 미뤄봤을 때 노동미사일과 스커드ER을 혼합 발사한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9월에도 스커드ER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3발을 연속 발사한 바 있습니다.

[앵커]

우리 정부는 어떤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 까?

[기자]

황교안 권한대행은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이자 중대한 도발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드 배치를 조속히 완료해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방어체제를 갖추는 동시에, 대북 억제력 향상을 위해 미국의 확장억제력을 실효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미국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한반도에 전술핵무기 재배치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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