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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당·시민, 박영수 특검 '몽둥이 협박' 시위자들 '고발'

입력 2017-03-06 12:58

청년당·시민 1만3963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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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당·시민 1만3963명 참여

청년당·시민, 박영수 특검 '몽둥이 협박' 시위자들 '고발'


청년당·시민, 박영수 특검 '몽둥이 협박' 시위자들 '고발'


청년당·시민, 박영수 특검 '몽둥이 협박' 시위자들 '고발'


청년 정치단체와 시민 1만여명이 박영수 특별검사를 협박한 시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청년당 추진위원회(청년당)는 6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박 특검을 협박한 시위자들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청년당 공동준비위원장 김수근씨 외 4명을 대표 고발인으로 했으며, 시민 1만3963명이 참여했다.

앞서 청년당은 지난 1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공동 고발인단을 모집했다.

피고발인은 지난달 24일 박 특검의 서초구 반포동 자택 앞 집회에 참여했던 친박단체 자유청년연합 장기정 대표와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등 수 십여명이다.

장 대표가 알루미늄 야구배트를 어깨에 건 채 "이제는 말로 하면 안됩니다. 몽둥이 맛을 봐야 합니다"라고 한 언행과 주 대표가 "대한민국을 바로 지키려고 박영수 특검의 목을 날리려고 온 거 아닙니까. 우리의 목적은 박영수를 때려잡는 겁니다"라고 한 발언을 문제 삼았다.

같은 날 장 대표가 인터넷 방송 '신의 한 수'에 출연해 "박영수 특검이 사무실을 몰래 이전하려고 한다는 속보가 있다", "불법적으로 취합한 정보와 서류를 몰래 파기하고 다른 사무실로 가려는 것이 아닌가", "(내가) 특검이 해체되는 날 다시 이곳(특검 사무실 앞)에 와서 박영수 모가지를 틀어잡고 깜방에 쳐 넣겠다고 한 게 무서워서 몰래 도망가는 게 아닐까", "더불어민주당에서 뺏지 약속받고 이러는 거 아닙니까. 이런 사람 가만둬야 되겠습니까", "박영수는 미쳤기 때문에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겠습니다", "이 사람은 갈 데가 두 군데입니다. 깜방하고 정신병원입니다"라고 한 발언 내용도 고발장에 포함시켰다.

이 같은 행위가 특수공무방해와 명예훼손, 모욕, 특수협박 혐의에 해당한다는 게 청년당 측 설명이다.

청년당은 고발장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피고발인들이 알루미늄 방망이를 들고 연단에 올라가 집회 참가자들을 선동하며 박 특검을 협박하거나 방송 매체에서 명예훼손 내지 모욕적인 발언을 한 것을 우리 사회가 묵과한다면 백색테러를 방조하거나 용인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넘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위협하는 행위에 법적 제재를 가해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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