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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톱10' 복귀 박인비, 세계랭킹 1위 탈환 신호탄 쐈다

입력 2017-03-05 19:24

복귀 2개 대회 만에 우승…세계랭킹 12위→9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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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2개 대회 만에 우승…세계랭킹 12위→9위 예상

LPGA '톱10' 복귀 박인비, 세계랭킹 1위 탈환 신호탄 쐈다


LPGA '톱10' 복귀 박인비, 세계랭킹 1위 탈환 신호탄 쐈다


박인비(29·KB금융그룹)가 복귀 2개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기 위한 신호탄을 쐈다.

박인비는 5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19언더파 269타로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부상 복귀 이후 2개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지난 2015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1년 4개월 만에 LPGA 투어 18승(메이저 7승)째를 따냈다.

지난 시즌 허리와 손가락 부상으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박인비는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끝으로 8개월 넘게 LPGA 무대를 떠나 있었다.

2014년 3승, 2015년 5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함을 보이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던 박인비는 필드는 떠나 있는 사이 세계랭킹이 12위까지 떨어졌다.

지난 2012년 8월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 이후 '톱10'에 재진입한 박인비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1위를 차지하며 226주 지켜온 톱10에서 밀려났다. 무려 4년4개월 만이었다.

2013년 4월15일부터 2014년 6월1일까지 59주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92주 동안 1위에 오르기도 했던 그가 10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매우 낯설었다.

박인비는 올 시즌 복귀를 앞두고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기를 희망하지만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완벽한 몸상태로 복귀했지만 경기 감각이 무뎌져 있는 만큼 당장 우승을 욕심내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겨우 2개 대회를 치르면서 우승을 달성해 예상보다 빨리 세계랭킹 '톱10'에 재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LPGA는 새롭게 발표될 롤렉스 여자 세계랭킹에서 박인비가 9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이다.

부동의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의 격차는 크다. 리디아 고가 주춤하는 사이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기량을 유지한다면 1위 경쟁을 벌일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한편, 박인비는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를 추가하며, 누적 상금 1300만 달러(1305만9376달러·약 150억5000억원)를 돌파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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