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구 월드컵, WBC 개막이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내일(6일) 저녁 서울 고척돔에선 우리나라와 이스라엘의 개막전이 열립니다. 우리 대표팀은 4년 전 1라운드에서 탈락한 아픔을 이번엔 개막전 승리로 씻어 버린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4년 만에 찾아온 야구 월드컵, WBC 개막을 하루 앞둔 김인식 감독의 소감은 담담했습니다.
[김인식/WBC 대표팀 감독 : 모든 걸 잊고 경기에 집중하겠습니다. 부딪쳐서 시작을 하겠습니다.]
마지막 공식 훈련을 마친 우리 대표팀은 결전의 순간을 위한 최종 컨디션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쿠바, 호주와 평가전에서 3연승을 거둔 대표팀이 WBC 2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선 이스라엘과 첫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내일 이스라엘전엔 장원준이 선발투수로 나서고, 이대호와 김태균이 중심타선으로 출전합니다.
다만 김 감독은 3루수와 좌익수는 변화를 줄 수 있다며 고민을 내비쳤습니다.
이스라엘에선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을 거둔 제이슨 마르키스가 선발로 출전합니다.
까다로운 변화구를 구사하는 마르키스에 우리 타자들이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중요한 숙제입니다.
이스라엘의 타선도 만만치 않습니다.
경찰청과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친 뉴욕 메츠 소속 타이 켈리 등이 주요 경계 대상으로 꼽힙니다.
JTBC는 우리나라와 이스라엘의 WBC 개막전을 내일 저녁 6시20분부터 단독 중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