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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녹음파일' 김수현·류상영 이번주 법정 나올까

입력 2017-03-05 11:28

장시호 본인 재판에 증인…최순실과 공방할 듯
차은택 7일 증인 신문…최순실 영향력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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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7일 증인 신문…최순실 영향력 증언

'고영태 녹음파일' 김수현·류상영 이번주 법정 나올까


'고영태 녹음파일' 김수현·류상영 이번주 법정 나올까


이른바 '고영태 녹음파일' 속 당사자들인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와 류상영 전 더블루케이 부장이 최순실(61)씨 재판에 나올 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6일과 7일 최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을 열고 류 전 부장과 김 전 대표의 증인 신문을 각각 진행한다.

'고영태 녹음파일'은 김 전 대표가 고영태씨와 류 전 부장 등 주변 인물들과의 대화를 녹음한 파일이다.

최씨 측 변호인은 이 대화를 근거로 고씨와 류 전 부장 등이 국정농단 사건을 기획폭로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검찰은 대화의 전체 취지를 살펴보면 오히려 최씨의 영향력을 알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

대화 당사자인 류 전 부장과 김 전 대표가 법정에 나올 경우 당시 대화내용의 배경과 상황 등을 진술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류 전 부장 등이 법정에 출석할 지는 미지수다. 류 전 부장은 지난달 20일 증인 신문이 예정돼 있었지만 증인 소환장이 송달되지 못했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이후 다시 보내진 증인 소환장도 수취인 부재로 송달되지 못한 상태다.

6일에는 최씨가 소유한 광고대행사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 관련 심리도 이어진다. 플레이그라운드 김홍탁 대표와 전병석 이사가 증인으로 나와 플레이그라운드 운영 및 대기업에 대한 광고 강요 여부 등을 진술할 예정이다.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도 7일 최씨 재판에 증인으로 선다. 차 전 단장은 미르재단 운영 및 최씨와의 관계에 대해 증언할 것으로 보인다.

차 전 단장 본인 재판인 8일에는 KT 황창규 회장과 이동수 전 전무 등의 증인 신문이 진행된다. 차 전 단장은 최씨 등과 공모해 KT가 플레이그라운드를 광고대행사로 선정하고 지인인 이 전 전무 등의 채용을 압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의 조카 장시호(38)씨도 본인 재판에서 직접 증언에 나선다. 장씨는 10일 오후 자신의 재판에서 삼성 등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을 내도록 강요했는지와 그 과정에서 최씨의 지시 등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진술할 예정이다.

또 장씨와 최씨는 영재센터 실질 운영자로 서로를 지목하고 있어 운영 주체를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에는 안 전 수석도 증인으로 나온다. 안 전 수석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관광공사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 연락해 최씨 소유인 더블루케이와의 용역계약을 체결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안 전 수석은 대통령에게 지시를 받고 더블루케이 대표 연락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그의 구체적인 증언에 이목이 쏠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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