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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안철수가 국민의당 후보되면 '안당'"

입력 2017-03-03 16:29

"민주당 경선은 어떻게 해도 문재인 못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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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은 어떻게 해도 문재인 못 이겨"

손학규 "안철수가 국민의당 후보되면 '안당'"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3일 국민의당 대선 경선 라이벌인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 "국민의당에서 안철수가 후보가 되는 건 '안당'"이라고 견제구를 날렸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서울시티타워에서 열린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정책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일자리를 만들고 통합한 손학규가 국민의당의 후보가 됐다고 하면 (국민들이) '역동성이 있구나', '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안 전 대표는 훌륭한 분이다. 똑똑하고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을 보면 왜 저렇게 됐을까,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박정희 때부터 구중궁궐에 살며 세상을 모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운영되는지 실제 경험을 했어야 한다. 저는 우리 정치가 간단한 정치가 아니라고 본다"고 발언, 연륜 측면에서 안 전 대표와의 비교우위를 주장했다.

한편 그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대해서는 "어떻게 선거를 치르든 민주당에선 문재인 전 대표를 이길 수 없다"고 평가 절하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문 전 대표의 강세는 '문재인 패권'이라고 할 정도로 강력하다"며 "헌법개정안에 민주당 의원들이 서명을 했다고 문자폭탄이 날아든다"고 비문계 및 개헌파를 향한 문자폭탄 세례를 비판했다.

손 전 지사는 "문 전 대표가 (문자폭탄은) 하지 말라고 했다는데 한 사람의 오더에 의해, 한 사람과 특정 세력을 위해 집단적으로 움직이는 게 패권세력"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정치권 개헌 논의가 지지부진한 데 대해 "민주당의 주류 패권세력이 '우리 앞에 대통령이 와 있는데 왜 강력한 대통령 권한을 내놓나' 이래서다"라고 문 전 대표를 비롯한 친문계에 책임을 돌렸다.

그는 아울러 "(대통령제를) 그대로 두면 박정희 패권이 박근혜 패권으로 넘어가서 문재인 패권으로 넘어가는 것"이라며 "똑같은 정치 불행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개헌 필요성을 역설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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