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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외교부, "모든 화학무기는 허용될 수 없어"…VX사용 강력 규탄

입력 2017-03-0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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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외교부, "모든 화학무기는 허용될 수 없어"…VX사용 강력 규탄


말레이시아 외교부가 김정남 암살에 독성 신경작용제 VX가 사용된 것을 강하게 비난했다.

3일(현지시간) 뉴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말레이 외교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에 VX가 사용된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누구든, 어디서든 화학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허락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특히)공공장소에서 사용하는 것은 일반 대중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외교부는 또 "말레이가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와 전적으로 협력해 화학무기금지조약(CWC)의 모든 의무를 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레이는 1997년 발효된 화학무기의 개발·생산·사용을 금지한 국제조약 CWC에 서명한 당사국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은 지난달 13일 말레이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암살됐다. 말레이 당국은 사망 원인을 VX 중독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북한은 사망자의 사인이 VX 중독이 아니라 심장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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