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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마케팅 효과…제2의 전성기, 유통업계 '들썩'

입력 2017-03-03 11:35 수정 2017-03-0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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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마케팅 효과…제2의 전성기, 유통업계 '들썩'


올해 1월 24일 깜짝 출시된 포켓몬고가 예상을 뛰어넘는 열풍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포켓몬 마케팅에 나선 유통업체들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포켓몬스터는 1997년 처음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돼 당시 식품, 음료, 캐릭터 산업 등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최근 포켓몬고의 인기로 '포켓코노미', '포세권' 등 신조어가 유행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가 '포켓몬' 캐릭터를 활용해 지난해 12월 선보인 '포켓몬 음료'는 출시 2달여만에 누적 판매량 120만개를 돌파했다.

포켓몬 음료는 달콤한 혼합과즙에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필수 영양소를 더한 235ml 용량의 어린이 음료다. 오렌지과즙 7%와 망고과즙 3%에 비타민C, 식이섬유가 들어있는 '포켓몬 오렌지·망고'와 포도과즙 7%와 사과과즙 3%에 칼슘, 식이섬유를 함유한 '포켓몬 포도·사과' 2종으로 구성됐다.

올해 1월에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가 출시되는 등 포켓몬 열기가 더해지며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롯데 측의 설명이다.

롯데제과의 '포켓몬빵' 역시 올해 1월까지 200만 봉지 판매되는 등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포켓몬빵은 '포켓몬스터'의 인기 캐릭터 '피카츄, 이상해씨, 파이리, 꼬부기' 등을 빵 패키지에 디자인해 선보인 제품이다. 블루베리, 딸기, 초코, 슈크림 등 다양한 맛과 케이크, 페이스트리, 롤, 샌드 등 여러 종류의 빵들로 구성됐다.

현재까지 '고라파덕 블루베리케익', '피카츄의 상큼페스츄리', '이상해 쵸코케익', '파이리의 딸기잼롤', '꼬부기의 소보로샌드', '피카츄 슈크림롤'(CU 전용), '파인애플츄'(GS25 전용) 등 7종이 출시됐다.

포켓몬빵 봉지 속에는 포켓몬스터 캐릭터 스티커가 들어있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롯데제과 측은 "포켓몬빵의 폭발적인 인기는 최근 불고 있는 '포켓몬스터'의 인기와 무관치 않다"며 "특히 '포켓몬고'라는 모바일 게임의 국내 상륙과 함께 뜨거운 이슈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롯데제과는 포켓몬빵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올해 빵 매출이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포켓몬 캐릭터를 활용해 빵을 비롯, 껌,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일동후디스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프리미엄 가공우유 후디스 '포켓몬 초코' 및 '포켓몬 딸기바나나' 2종은 출시 한달 만에 100만개가 넘게 판매됐다.

나뚜루팝의 '피카츄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올해 1월 매출이 전월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했다. 롯데푸드의 미니 소시지 '키스틱 포켓몬'과 삼립식품의 '참치마요 포켓샌드' 및 '에그샐러드 포켓샌드' 2종, 세븐일레븐의 '피카츄 도시락'은 해당 제품 안에 포켓몬 캐릭터 스티커를 넣어 모으는 재미까지 더하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세븐일레븐, 롯데리아 등 유통 및 외식업계는 포켓몬 GO 게임의 포켓스탑이나 체육관을 운영, 고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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