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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바른정당, 사드 두고 일제히 민주당 '비판'

입력 2017-03-03 10:44

'사드 보복' 중국 향해 "치졸한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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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중국 향해 "치졸한 행태"

자유한국당-바른정당, 사드 두고 일제히 민주당 '비판'


자유한국당-바른정당, 사드 두고 일제히 민주당 '비판'


홍세희 장윤희 최선윤 기자 = 중국의 사드 배치 보복이 현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3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드배치를 실질적으로 반대하는 사람은 문재인 전 대표다. 민주당은 국익을 생각하지 않고 문 전 대표의 입장을 따라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어제 우상호 원내대표가 사드 배치와 관련해 국회 비준을 받아야 한다며 여야 원내대표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했다"며 "자유한국당은 사드 배치는 하나의 상호조약에 따른 것으로 국회 비준이 필요 없다고 밝혀왔다.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한 여야의 추가 협의는 없을 것"이라고 우 원내대표의 제안을 거부했다.

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는 치졸하고도 오만한 행태이고, 대국의 횡포"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저지하지 않고,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확고한 원칙을 일관되게 지켜야 한다"며 "사드 보복으로 한국 경제가 입을 피해가 적지 않은데 만전을 기해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기업이 어렵게 결단한 사드부지 제공을 뇌물이라 하고, 결정을 다음 정권에 미루라는 민주당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이냐"며 "이랬다, 저랬다 하는 문재인은 검은 속내를 털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과 문 전 대표는 무엇이 두려워 사드 배치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냐"며 "당장 국민 앞에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국가 위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안보임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중국을 겨냥해서도 "중국의 한국 기업에 대한 보복은 대국답지 못한 치졸한 행위"라며 "상황이 이러한데 중국 눈치나 보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무엇을 망설이고 있나. 중국에 원칙을 갖고 단호히 대응하라"고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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