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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첫 경선 토론회, 주요 쟁점은?…갈 길 바쁜 여야

입력 2017-03-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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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부 송지혜 기자와 좀 더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어제(2일) 나온 대선 주자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짚어보는 것으로 시작해볼까요.

[기자]

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달 중순까지 상승세를 타면서 한때 지지율 20%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1위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때 양강구도를 형성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선한 의지' 발언 이후에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오차범위 이내긴 하지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이어 3위에 올랐습니다.

[앵커]

그러자 어제 '연정추진협의체' 제안을 했었잖아요. 그래서 자유한국당과도 연정할 수 있다고 하면서 또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기자]

안 지사는 자유한국당과도 연정이 가능하다는 대연정을 줄곧 주장하고 있는데요.

어제도 한 토론회에서 '연정추진협의체'를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그러자 문 전 대표는 "탄핵을 반대하고 특검 연장을 반대하는 세력과 어떻게 손을 잡겠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 이렇게 반박했고요.

또 다른 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도 대연정론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안 지사를 겨냥해 "보수의 역결집이 시작되고 있다. '우클릭'이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발언은 오늘 시작되는 민주당 첫 경선 토론회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민주당 첫 경선 토론회는 시작이 되는거고, 다른 야권 대선주자,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은 요즘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나요?

[기자]

최근 안보 이슈를 강조하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는 어제도 '대북 제재 강화'등 중도보수층을 공략하는 안보구상을 내놨습니다.

어제 외신 기자 초청 토론회에서 김정남 피살 사건 등에 대해 "김정은의 반인륜적이고 포악한 성격을 보여준다"면서 이렇게 주장한겁니다.

손학규 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JTBC '뉴스현장'에 출연해서 "나 같은 저평가 우량주에 투자하면 대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그런가하면 여권에서는 아직 대선 주자가 누가 나올까, 아직 안갯속입니다. 그런 가운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어제 한 발언이 눈에 띄는데 '소명 발언', 이게 어떤 뜻입니까?

[기자]

황 대행은 어제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서 성경 구절을 인용했는데요. 이 부분 직접 들어보시죠.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어제) : 잠언 16장 9절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사람이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다.']

잘 알려진대로 황 대행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입니다. 이 때문에 황 대행이 성경을 통해 자신의 속내를 내비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본인은 대선 출마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소명이 주어지면 피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는 겁니다.

[앵커]

대선 출마 의지를 굳힌 게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오고 있다는 건데, 자유한국당에서 어제 메모가 하나 포착이 돼서 이야기가 많이 됐어요,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어제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와 박맹우 사무총장이 대화하면서 적은 메모가 카메라에 포착됐는데요.

'황' '홍' '유승민', 또 한자로 '생존' 등의 글자가 적혀있습니다. 각각 '황'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홍'은 홍준표 경남지사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 시점에서 황, 홍을 이야기한다면 대충 짐작은 가는데, 어떤 의미가 있다고 봐야할까요.

[기자]

일단 당 지도부가 황 대행과 홍 지사의 경선 이후에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보수후보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제 정우택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만약 탄핵이 인용되면 굉장한 부담이 걸릴 것이다. 그러니 황 대행이 출마할 생각이 있다면 차라리 지금 나오는 게 좋겠다"고 얘기했고요.

홍 지사에 대해서도 "분명히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안다. 모래 속 진주 역할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치켜세웠습니다.

따라서 세 사람을 통해 새로운 보수 구심점을 만들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 주자들의 지지율만 현재 6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보수 구심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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