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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페인 외교장관 회담…"대북압박 협조"당부

입력 2017-03-02 18:46

"김정남 암살 사건은 국제질서에 대한 정면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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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사건은 국제질서에 대한 정면도전"

한-스페인 외교장관 회담…"대북압박 협조"당부


스페인을 방문중인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1일(현지시간) 알폰소 다스티스 외교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핵 및 EU·중남미 협력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폭 넓은 협의를 가졌다. 윤 장관의 이번 스페인 방문은 우리 외교부 장관으로서 11년만의 양자방문이다.

윤 장관은 "스페인이 2015년부터 2년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자 대북제재 위원회 의장국으로서 안보리 결의 채택 등 국제사회의 북핵 문제 대응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최근 국제법상 금지된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한 김정남 암살 사건은 규범에 기반을 둔 국제질서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그러면서 북한 인권 개선 및 대북 압박을 위한 스페인 정부의 계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다스티스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인권문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국제사회의 충실한 안보리 결의 이행 및 EU 차원의 강력한 독자 대북제재의 조속한 채택 등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스페인은 앞서 지난달 13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규탄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양 장관은 또 한국이 'EU소말리아 대해적작전(Atalanta)'에 참여해 스페인해군과 협력하게 된 것을 환영하면서, 유엔 평화유지활동을 통한 평화구축 노력,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 유엔 개혁 등 글로벌 이슈에 있어 공동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그 외 양 장관은 올해부터 양국 외교부간 전략대화를 출범키로 한 것을 환영하고, 경제과학기술공동위, 한-스페인 포럼 등 정례 협의체를 통해 정보통신, 과학기술분야 협력 증진 및 제3국 시장 공동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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