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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 '주춤'…서울만 상승세 이어가

입력 2017-03-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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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 '주춤'…서울만 상승세 이어가


전국 아파트 매매가 '주춤'…서울만 상승세 이어가


전국 아파트값이 3주 연속 멈춰선 가운데 서울만 상승세를 이어갔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전국 매매 가격은 3주 연속으로 보합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매매 가격은 지방과 경기·인천은 보합했지만, 서울에선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전국 매매 가격은 11·3 대책과 대출 규제, 대출 금리 상승 등이 겹쳐 매수세가 침체했다.

이에 입주와 분양 물량 등 공급이 많은 지역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정비 사업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진척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은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는 보합했다.

수도권은 0.01%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 모두 보합했으나 서울에서 0.03% 상승했기 때문이다.

서울 강북권(0.01%)은 상승 폭이 커진 종로구 등을 제외한 8개구에서 전주 변동률을 유지했다. 강남권(0.05%)은 금천구와 동작구 등은 매매 수요 일부가 임차 시장으로 이동했으나 재건축 호재로 서초구 포함 3개구에서 상승 폭이 확대하면서 전체적으로 전주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주에 하락세를 보였던 지방은 이번주 보합 전환했다.

부산에서 청약시장 규제 가능성으로 상승세가 위축되고 충청과 경상에서 입주 물량 부담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본격적으로 이사철에 돌입하면서 전체적으로는 보합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시도별 매매 가격은 강원(0.05%), 울산(0.04%), 부산(0.04%) 등은 상승했다. 제주(0.00%)는 보합 경북(-0.07%), 대구(-0.04%), 충북(-0.03%) 등은 하락했다.

전국 전세 가격은 전주에 이어 0.02% 상승했다.

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수요는 늘었지만 신규 아파트에서 전세 공급이 지속하는 한편, 대출 금리 상승에 따른 월세 전환이 계속돼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은 0.02%, 지방은 0.01% 올랐다.

수도권에서 서울은 전주에 이어 0.02%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6%, 0.01% 올랐다.

서울 강북권(0.02%)은 노후아파트를 중심으로 광진구에서 하락 전환하고 대단지 신규 입주가 시작한 성북구에서 2주 연속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종로구와 마포구 등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전체적으로는 전주 오름세를 이어갔다.

강남권(0.02%)은 신규 입주 물량 부담으로 강동구에서 하락 폭이 커지고 강서구도 하락 전환했으나 금천구와 관악구, 영등포구 등이 상승세를 견인해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상승 폭을 이어갔다.

지방도 전주 상승 폭을 유지했다.

경남은 조선·해운업 침체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거제시와 창원시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커졌다. 세종은 신규 입주 단지에서 잔금 확보를 위한 전세 공급이 늘어나 7주 연속 하락했다. 봄 이사철 도래로 전남과 충북은 상승 전환, 대전과 울산, 강원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요 시도별 전세 가격은 대전(0.06%), 울산(0.06%), 강원(0.05%), 전북(0.03%) 등은 강세를 보였다. 제주는 보합, 세종(-0.11%), 충남(-0.04%), 경북(-0.0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번 주 포함 올해 누적 상승률은 매매 가격 0.02% 하락, 전세 가격 0.09% 상승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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