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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따지는 '실속형' 소비 트렌드 뚜렷

입력 2017-03-02 11:06

문체부, 소비 여행등 2016년 트렌드 분석

'1인가구' 확대로 '반려동물' 등 지속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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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소비 여행등 2016년 트렌드 분석

'1인가구' 확대로 '반려동물' 등 지속 확대

'가성비' 따지는 '실속형' 소비 트렌드 뚜렷


'가성비' 따지는 '실속형' 소비 트렌드 뚜렷


'가성비' 따지는 '실속형' 소비 트렌드 뚜렷


'가성비' 따지는 '실속형' 소비 트렌드 뚜렷


지난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소비 키워드는 '실속'과 '1인 가구'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블로그·커뮤니티·트위터·페이스북 등 SNS에서 약 900만건의 메시지를 수집해 소비·여행·청년·환경·정보기술(IT) 등 5개 분야 관련 트렌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최근 소비 분야에서 가장 많이 쓰인 단어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성비'에 관한 언급은 2014년 25만4288건에서 지난해 89만9914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이 단어는 음식 구매(50.3%) 관련해 가장 많이 쓰였고, '전자제품'(31.6%) '숙박'(9.2%) 등이 뒤를 이었다.

디지털사회연구소 강정수 소장은 "장기불황 속에서는 모든 소비에서 효용을 따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인테리어·디저트 등 특정 품목에 대해서는 '작은 사치', '나를 위한 선물' 등을 언급하며 '가성비'와 무관한 소비 유형을 보였다.

여행 키워드 또한 실속을 강조하는 소비 경향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여행 관련 단어 중에는 적은 돈으로도 즐길 수 있는 '근교·당일치기 여행'에 대한 언급이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2014년 9577건→2016년 1만5874), 반대로 큰 돈이 들어가는 '장거리 여행'에 대한 언급 빈도는 3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2014년 0133건, 2016년 9887건).

소비와 여행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한 단어는 '1인' '혼자'였다.

소비에서 '1인 가구' 언급량은 2014년 7만2026건에서 지난해 12만2432건으로 폭등했다. 여행에서는 '혼자 여행'이 2014년 6만773건에서 지난해 8만7082건으로 증가했다.

'1인 가구'는 주로 먹거리·키울 거리·배울 거리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점이 특징이었다. 먹거리에 대해서는 도시락·라면 등에 대한 언급이 잦았고, 먹거리 구입 장소로는 편의점 언급량(1만1498건)이 마트의 2배 이상이었다.

'1인 가구'는 또 강아지·고양이 등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고, 취미 활동을 전문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지출을 늘리는 특징을 보였다.

'혼자 여행'은 비수기인 늦가을·겨울에 자주 언급됐다. '외롭다'는 부정적 감성어도 함께 나타났지만 '편하고 자유롭다'는 긍정적 감성어가 우세했다. '혼자 여행'의 불편 요소로 1인 숙소, 1인분 식사를 찾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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