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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살해 혐의' 두 여성 기소…유죄 확정 시 사형

입력 2017-03-0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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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레이시아에서 일어난 김정남 암살 사건의 여성 용의자 2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말레이시아 검찰은 기소장을 통해 이들이 살해 의도를 갖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유죄가 확정되면 사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말레이시아 검찰이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두 여성 용의자를 기소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달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의 얼굴에 독극물을 발라 살해했지만, 의도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범행에 살해의도가 있었다며 말레이시아 형법에 따라 사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핵심 피의자로 검거된 북한 국적의 이정철에 대한 기소 여부도 곧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동일 전 북한유엔대표부 차석대사가 이끄는 북한 대표단을 만난 말레이시아 당국은 북한 요구에 응하지 않을 뜻을 시사했습니다.

[수브라마니암 사타시밤/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 : 북한대표단이 어떤 요청을 하더라도 말레이시아가 관련된 한, 우리는 말레이시아의 룰을 따를 것입니다.]

앞서 북한 대표단은 말레이시아 정부에 김정남의 시신 인도와 이정철의 석방 등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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