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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화학무기 없다" 발뺌…압박 강도 높이는 국제사회

입력 2017-03-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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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국제무대에서 김정남 피살사건을 처음 거론했습니다. 화학무기를 만들지도, 쓰지도 않았다고 했는데 세계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북한의 유엔 회원국 자격을 정지하는 것에 대한 논의도 곧 시작될 걸로 보입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이 국제 군축회의에서 VX는 생산도 않으며 말레이시아 사건 의혹도 모두 거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용철/주 제네바 북한 대표부 참사관 : 북한은 화학무기를 생산, 비축하거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우리는 분명하고 일관된 입장입니다.]

베이징과 말레이시아로 고위급 인사를 파견해 외교전을 개시한 데 이어, 군축회의에도 등장했지만 모르쇠로 일관한 겁니다.

국제사회의 압박은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유엔 회원국 자격 정지와 김정은 정권 국제형사재판소 제소를 요청하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말레이시아 검찰은 암살에 가담한 동남아 여성 두명을 살인 혐의로 기소하고, 이번주 이정철도 추가 기소할 계획입니다.

현지 형법상 유죄 판결이 나면 이들은 사형에 처해집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북한에 현광성 등에 대한 수사 협조를 요구하고 유엔 안보리에서도 김정남 암살이 다뤄질 가능성이 있는 등 김정은은 궁지로 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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