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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삼성공장 폭력사태, 보안요원·노동자 충돌이 발단

입력 2017-03-01 21:41 수정 2017-03-0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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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8일) 베트남 현지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에서 발생한 충돌사태는 보안요원과 노동자들 사이의 폭행 사건이 발단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베트남 경찰은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베트남 박닌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건설 현장입니다.

많은 베트남 노동자들이 출입문 쪽에 몰려있습니다.

일부는 컨테이너를 마구 흔들고 소화기까지 뿌립니다.

공사장 안으로 진입한 수십 명은 하얀색 복장 직원들을 폭행하고, 달아나니 쫓아가기까지 합니다.

베트남 박린 공안은 폭력사태가 왜 발생했는지, 몇 명이 가담했고 피해규모는 얼마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삼성 측은 이에 대해 점심 식사 이후 건설현장으로 돌아오는 과정에 노동자들과 베트남 경비직원 사이에 몸싸움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입카드에 등록되지 않은 몇 명을 보안 사무실로 데려가는 걸 동료들이 저지하면서 발생했다는 겁니다.

베트남 현지매체는 보안요원들이 한 남성을 컨테이너 박스로 데려가 그 안에서 싸움이 벌어졌고, 격분한 동료들이 보안요원들을 쫓아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성 측은 이번 충돌로 베트남 경비 직원만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현지 대사관은 이번 사태에 한국인 가해자나 피해자가 없는지 박린 공안에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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