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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베트남 공장 폭동 없어…현장 정상 가동 중"

입력 2017-03-01 15:00

"베트남인 경비 직원과 근로자들 사이 몸싸움…사망 등 인명피해 없어"
"한국인 요원의 폭행 아냐…부정확한 보도는 교민들 안전마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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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 경비 직원과 근로자들 사이 몸싸움…사망 등 인명피해 없어"
"한국인 요원의 폭행 아냐…부정확한 보도는 교민들 안전마저 위협"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 폭동 없어…현장 정상 가동 중"


삼성전자는 베트남 소재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유혈 폭동 사태가 있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1일 "사실과 다르며 사망 등 인명피해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부정확한 내용이 전해지면서 현지 교민들 안전마저 위협에 처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상당한 우려를 나타냈다.

앞서 지난 28일 JTBC는 '베트남 소재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일부 종업원들이 폭동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한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홈페이지 뉴스룸을 통해 "지난달 28일 12시 55분께 베트남 엔퐁공단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건설 현장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근로자들이 다시 건설 현장으로 들어오는 과정 중 베트남인 경비 직원과 근로자들 사이에 몸싸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인 보안요원이 현지 직원을 폭행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출입카드에 등록되지 않은 일부 근로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경비 직원이 보안 사무실로 데려가는 걸 다른 근로자들이 저지하면서 발생한 일"이라며 "이 과정에서 일부 근로자들이 베트남인 경비 직원을 폭행하는 사태가 벌어졌다.지문 인식기 오류로 출입카드를 일일이 확인하다 보니 현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보안 게이트 앞에 다수의 근로자가 모여있는 가운데 일어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돌은 베트남 경비 직원과 근로자 사이에서 발생했고, 근로자들이 경비 직원을 폭행한 것"이라며 "사망 등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삼성전자는 "폭행을 당한 경비 직원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받고 귀가했으며,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걸로 확인됐다"며 "현장 정리를 위해 출동했던 베트남 공안 당국도 현장에서 촬영된 비디오 등을 통해 경비 직원이 다친 것 외에 더 이상의 폭행은 없었다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건설 현장은 1일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부정확한 보도가 베트남 현지에 잘못 알려질 경우 교민들의 안전마저 위협할 수 있을 만큼 심각한 사안이어서 사실 관계를 정확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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