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수출 5년만에 최대 증가…반도체 수출 성장 견인

입력 2017-03-01 11:30

2월 수출 전년 대비 20.2% 증가한 432억 달러

반도체 사상 최대 실적 기록…3대 주력 품목 중 10개 품목 수출↑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2월 수출 전년 대비 20.2% 증가한 432억 달러

반도체 사상 최대 실적 기록…3대 주력 품목 중 10개 품목 수출↑

수출 5년만에 최대 증가…반도체 수출 성장 견인


수출 5년만에 최대 증가…반도체 수출 성장 견인


반도체가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또 한번 경신하면서 2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 폭은 2012년 2월 이후 5년 만에 최대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달 수출이 전년 대비 20.2% 늘어난 43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지난해 11월 2.3% 성장하며 반등에 성공한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한 것도 2011년 9월 이후 65개월 만이다.

수출 기업의 실적과 연결되는 원화 표시 수출은 2012년 2월 이후 5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도 9.4% 증가하며 2014년 11월 이후 27개월 만에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금액은 19억6000만 달러로 2016년 6월 이후 최대실적이다. 선박제외 일평균 수출금액은 18억8000만 달러로 2015년 9월 이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물량은 2개월 연속 증가, 단가는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수출 성장은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이 견인했다. 반도체는 64억 달러를 수출하며 한 달 만에 사상 최대 수출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반도체는 스마트폰 탑재용량 증가 및 SSD향 수요 증가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던 시스템 반도체도 2개월 연속 늘어났다.

석유화학도 수출단가 상승과 신증설 설비 가동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로 38억1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이는 2014년 10월 이후 최대 수출실적이다. 석유제품은 수출 단가 상승 등으로 2015년 7월 이후 최대 수출 실적인 28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철강도 철강재 수출단가 상승과 프로젝트성 철구조물 수출 등에 힘입어 2014년 12월 이후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평판DP, 일반기계, 자동차, 차 부품, 컴퓨터, 섬유 등 주력 품목들의 수출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반면, 선박, 무선 통신기기, 가전 등은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무선 통신기기의 경우, 갤럭시노트7 단종 영향 지속과 신규 전략폰 글로벌 출시 시기가 지연되면서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베트남·아세안·중국·일본·CIS·인도·유럽연합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중남미 수출도 이달 들어 증가로 돌아섰다.

한반도 사드 배치로 인한 긴장 관계에도 불구하고 대 중국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했다. 대중 수출이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은 2014년 4월 이후 34개월 만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36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3.3% 늘어났다. 수입은 주력산업의 선제적 투자 확대로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이 늘어나고 원유 수입 증가 등으로 2011년 12월 이후 62개월 만에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72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6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수출 회복세가 공고화 되고, 수출 품목·시장·주체·방식 등 수출구조 혁신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 되면서 3월 수출도 현재의 회복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환율 변동성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하방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며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수출기업의 현장애로를 집중적으로 타개해 나가겠다"고 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삼성 "미래전략실 해체" 선언…계열사 자율경영 체제로 논란의 미래전략실 해체한 삼성…앞으로 경영 변화는? 'AI' 일시이동중지 명령, 충남·세종·경기·인천까지 확대 사실상 그룹 해체, '뉴삼성' 신호탄…이재용 부회장 신념 반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