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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화학무기 없다"…국제무대서 김정남 피살 첫 거론

입력 2017-03-0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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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남 암살사건 수습을 위해 북한이 '전방위 외교'를 펼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북한이 국제무대에서 김정남 피살을 처음 거론한 가운데 윤병세 외교장관은 유엔에, 북한의 회원국 자격정지를 요청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김정남 암살사건에 대해 국제무대에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북한에서는 김정남 암살에 사용된 VX 생산은 물론 보유도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주용철/주 제네바 북한 대표부 참사관 : 북한은 화학무기를 생산, 비축하거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우리는 분명하고 일관된 입장입니다.]

김정남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암살에 사용된 VX의 출처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 목소리에 부인으로 일관한 겁니다.

앞서 화학무기 금지기구는 진상조사를 위해 전문가 파견을 시사했고 영국은 유엔에서 다룰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에 VX 관련 증거를 요청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언제든 화학무기를 사용할 위험이 있는 만큼 유엔 회원국 자격정지 등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윤병세/외교부 장관 : 유엔 안보리 결의 2321호에 따라 북한의 유엔 회원국 자격과 특권을 정지하는 방안도 있습니다.]

윤 장관은 유엔인권이사회에서도 국제형사재판소에 북한 김정은 정권제소를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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