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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남 시신 돌려달라"…고위대표단 말레이 파견

입력 2017-02-2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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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남 시신 돌려달라"…고위대표단 말레이 파견


북한이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된 김정남의 시신 인도를 위해 28일 말레이에 리동일 전 북한 유엔대표부 차석대사를 포함한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했다.

이날 리 전 차석대사는 수도 쿠알라룸푸르 소재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신을 인수하고 체포된 북한 인민(리정철)의 석방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여성 2명으로 신경작용제 VX 공격을 받아 사망한 사람이 김정남이란 사실을 공식 인정하지 않고, 사망자 신원을 외교 여권을 가진 북한사람으로만 주장하고 있다.

현지 IT회사에 다니는 북한 국적의 남성 리정철은 지난 17일 김정남 암살에 연루된 혐의로 말레이 경찰에 체포됐다. 화학박사 학위를 소지한 전문가로 VX 제조 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리 전 차석대사는 "말레이와의 원만한 관계를 위해 왔다"며 "양국 간 친밀한 관계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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