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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vs 태극기' 3·1절 탄핵 찬반 집회 충돌 우려

입력 2017-02-28 15:28 수정 2017-02-28 15:29

퇴진행동, 광화문광장서 '탄핵만세!' 촛불집회
친박단체, 오전부터 세종대로서 탄핵반대집회
오후 5시 광화문 일대 행진 예정…충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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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행동, 광화문광장서 '탄핵만세!' 촛불집회
친박단체, 오전부터 세종대로서 탄핵반대집회
오후 5시 광화문 일대 행진 예정…충돌 가능성

'촛불 vs 태극기' 3·1절 탄핵 찬반 집회 충돌 우려


'촛불 vs 태극기' 3·1절 탄핵 찬반 집회 충돌 우려


'촛불 vs 태극기' 3·1절 탄핵 찬반 집회 충돌 우려


제98주년 3·1절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과 기각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각각 열린다.

그동안 양 집회는 세종대로를 사이에 두고 1㎞가량 떨어져 진행돼 물리적 접촉을 피할 수 있었지만, 이날 처음으로 같은 장소에서 열리게 돼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다음 달 1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18차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퇴진행동은 98년 전 만세 운동을 기리며 이날 집회를 '박근혜 구속 만세! 탄핵인용 만세!'로 명명했다. 박 대통령 탄핵 촉구 피켓과 함께 태극기도 들 계획이다. 다만 친박단체와 구분을 위해 태극기에 노란 리본을 달 방침이다.

이날 집회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박원순 서울시장도 발언에 나설 계획이다. 기미독립선언문 민족대표 33인과 같은 명수의 '시민대표 33인'은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선언'을 하게 된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서울에만 100만명이 모인 지난 25일 17차 집회에 이어 박 대통령 탄핵을 위해 3월까지 비상하게 집결해야 한다"며 "박근혜 세력의 반격에 맞서 즉각 퇴진과 신속 탄핵을 요구하는 총력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 500m 떨어진 지점에서 친박단체의 탄핵반대 집회도 예정돼있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15차 '태극기 집회'를 연다.

탄기국은 세종대로 사거리를 중심으로 동쪽과 남쪽으로 각 2.8㎞와 2㎞, 총 4.8㎞ 구간에 걸쳐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탄기국 측은 이날 최대 700만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오전 11시 1부 집회와 오후 2시 2부 집회에 이어 오후 5시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방면으로 행진을 시작할 계획이다. 오후 5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집회가 진행되는 만큼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이철성 경찰청장은 지난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친박단체가) 청와대 주변 쪽으로 행진을 신고해 광화문광장 양 옆길로 행진할 예정"이라며 "(촛불집회 측과) 지리적으로 밀접한 만큼 차벽과 경찰병력으로 최대한 마찰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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