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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개헌 통한 임기단축? 국회 요청시 따를 것"

입력 2017-02-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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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개헌 통한 임기단축? 국회 요청시 따를 것"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8일 개헌에 따른 대통령 임기단축 수용 여부에 대해 "국회 개헌특위에서 촉진된 논의 결과에 임기단축이 포함된다면 따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오마이TV 팟캐스트 방송 '장윤선의 팟짱' 인터뷰에서 차기 대통령의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해 대선과 총선시기를 맞출 수 있느냐는 질문에 "자치분권이 헌법에 들어가고, 개헌 논의도 국민적 논의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그래서 이번만큼은 국민에 의한 헌법 개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헌법 구절을 보면 정말로 유능한 전문가들이 만들고 잘 만든 측면이 있다"며 "그런데 정말 필요한 것은 어떤 방식의 민주공화정을 작동시킬 것이냐는 운영 노하우까지 포함해서 헌법 논의를 촉진 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개헌 논의가 중앙권력 분산이라는 구조적 논의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그런 개헌논의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국정의 안정성 등 개헌 논의는 문구 한두 개만 바꿀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책임 있게 논의하겠다"며 "우리 사회가 진전된 민주주의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어떠한 논의에도 대통령은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 지사는 아울러 이날 오후 국회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특위 논의는 논의대로 놓고, 대선후보는 후보대로 나 몰라라 할 수 없다"며 "국회 특위 논의 내용에 대해 일단 존중한다고 말하는 게 맞다는 원칙적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헌 필요성에 대해서는 진작 논의해왔는데, 제 입장에서는 자치분권에 대한 내용이 꼭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발효시점, 개헌 내용에 대해서 다음 정부가 들어서면 의회와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차기정부를 이끄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적극적으로 개헌 논의를 촉진하겠다. 임기나 여타 문제는 특위의 흐름에 맡길 것"이라고 부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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