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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탕평인사 6개월마다 검증…중앙 권한·재원 대폭 지방이양"

입력 2017-02-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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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탕평인사 6개월마다 검증…중앙 권한·재원 대폭 지방이양"


이재명 성남시장은 28일 "(대통령에 당선되면) 장·차관을 포함한 행정직 고위직들을 탕평인사를 했는지를 6개월마다 보고하고 검증받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과 기자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호남인들은 공직사회에서 소외됐고 세금은 골고루 냈건만 재정은 호남을 비껴갔다. 정치인 누구나 탕평인사를 약속하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지역경제와 일자리, 복지, 교육, 문화, 교통분야에서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으로 대폭 넘기겠다"면서 "소요되는 재원도 국고보조금이 아니라 지방정부가 재량으로 결정할 수 있는 보통교부세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중앙정부 재원을 지방정부로 이양시킬때 증가할 재량예산 규모는 2015년 기준 광주시는 1조2000억원, 전남은 3조8000억원, 전북은 3조원이다"면서 "호남 지역 주요현안인 아시아문화전당, 농어촌살리기 등 지방정부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 재벌 법정 부담금 15조원을 깎아주겠다고 공약한 문 전 대표는 재벌개혁이 의지가 없고 대연정을 말하는 안 지사는 권력 잡는데 이외에 세상을 바꾸는 데 도움이 안되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야권 연합정권을 세울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자신"이라며 "민주당 후보가 되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연대해 연합정권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동학혁명과 광주학생운동, 1980년 광주항쟁으로 이어진 호남정신을 실천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촛불혁명을 완성하고 명실상부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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