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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성 삼성SDI 사장, 갤노트7 발화 책임지고 퇴진

입력 2017-02-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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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성 삼성SDI 사장, 갤노트7 발화 책임지고 퇴진


갤럭시 노트7 발화논란의 중심에 섰던 삼성SDI의 조남성 사장이 사퇴한다.

삼성SDI는 28일 제 47기 정기주총소집이사회를 열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인 전영현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전 사장은 조 사장 후임으로 대표로 내정됐다.

이날 삼성SDI에 따르면 조남성 전 사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조 전 사장은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월23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발화원인을 배터리로 최종 결론내렸다.

당시 삼성은 갤럭시노트7 발화와 관련해, 삼성SDI와 중국ATL 두 곳의 배터리사 제품에서 각기 다른 배터리 결함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 배터리는 우측 코너 눌림 현상과 얇은 분리막이, 중국 ATL은 비정상 융착돌기와 절연테이프 미부착 등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내부 설계 결함이나 소프트웨어 문제 등 기기 자체에는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삼성SDI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발화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소형배터리사업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SDI의 지난해 매출액은 5조2008억원으로 전년 4조9548억원 대비 4.96% 늘었으나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9263억원으로 전년(2675억원)에 비해 대폭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의 발화원인이 배터리로 결론지어지면서 책임을 통감하고 스스로 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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