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경기도 파주시의 한 의류창고에서 또 오산시의 한 가구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서울 성북구에서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가 신호위반 차량에 깔리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사건사고 최규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무너져 내린 슬레이트 지붕 위 불길을 향해 소방관들이 물줄기를 뿌립니다.
어제(27일) 저녁 7시 10분쯤 경기도 파주시 백석리에 있는 의류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2시간 20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창고와 의류를 모두 태워 약 97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문제로 불이 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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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타 뼈대만 남은 건물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여전히 타오릅니다.
오늘 새벽 1시쯤 경기도 오산시 가장동에 있는 한 의자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터에 쌓여 있던 의자 100여 개와 컨테이너 창고 등이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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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에 멈춰선 SUV 차량 아래에서 구조대가 한 여성을 끄집어 냅니다.
어젯밤 11시 30분쯤 서울 석관동에서 달리던 SUV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27살 진모씨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진 씨가 차량에 깔려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68살 유 모 씨가 신호를 위반한 채 우회전을 하다가 진 씨를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