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6일) 저녁, 막을 내린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가 종합 2위에 올랐습니다. 금메달 16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해 내년 평창 동계 올림픽의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 피겨 최다빈이 고난도의 연속 점프를 깨끗하게 성공합니다.
우아한 스핀으로 연기를 마친 최다빈은 우리 피겨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은 5000m와 1만m, 팀추월과 매스스타트를 합쳐 4관왕에 올랐습니다.
스키 종목에서도 금메달 4개를 추가한 우리나라는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인 금메달 16개로 개최국 일본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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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8번홀, 양희영의 3번째 샷이 정확하게 그린 위로 향합니다.
침착하게 버디를 성공한 양희영은 22언더파로 대회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양희영은 2015년 이후 두 번째로 LPGA 혼다 타일랜드 정상에 섰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선 단 한 번도 보기를 기록하지 않을 정도로 안정감 있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2위는 유소연, 3위는 김세영이 차지하며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을 휩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