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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 후 네번째 특검 출석…질문엔 '묵묵부답'

입력 2017-02-25 14:16 수정 2017-02-25 14:19

지난 22일 조사 이후 3일 만에 재소환 조사

이재용 기소 시 박상진 등 신병처리 방향 결정

최순실 조카 장시호도 이날 오후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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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조사 이후 3일 만에 재소환 조사

이재용 기소 시 박상진 등 신병처리 방향 결정

최순실 조카 장시호도 이날 오후 소환 조사

이재용, 구속 후 네번째 특검 출석…질문엔 '묵묵부답'


이재용(49·구속)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에 다시 출석했다. 지난 17일 구속된 이후 네 번째 소환 조사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1시58분께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출석했다.

그는 '아직도 대통령 강요 피해자라고 주장하느냐' '대가성을 아직도 부인하고 있느냐' 등 질문에 답변 없이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 지원을 받는 대가로 최순실(61·구속기소)씨 일가에 430억원대 뇌물을 공여한 혐의를 받는다.

그간 특검팀은 세차례 이 부회장을 소환해 최씨 일가에 수백억원대 뇌물을 제공한 배경, 그 과정에 박근혜 대통령과의 교감 또는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추궁했다.

이 부회장은 '강요의 피해자'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혜 지원에 대가성이나 부정한 청탁이 없었다는 것이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 보강 수사를 위해 구속영장을 3월8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특검팀은 수사 기한 연장 여부에 따라 이 부회장 구속기소 시점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재판에 넘기면서 피의자로 입건된 삼성그룹 임원들 신병처리 방향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한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바 있는 박상진(64)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을 비롯해 최지성(66)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 황성수(55) 삼성전자 전무, 장충기(63)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 등이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이날 최씨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장씨는 최근 특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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