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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황 대행, 박근혜 정부 부역자로 남을건가? 특검 연장해야"
입력 2017-02-2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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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25일 특검 수사기간 연장과 관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박근혜 정부의 부역자로 남을것인가, 민심을 받는 권한대행이 될 것인가 (선택하라)"고 일갈했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한 뒤 "황 총리가 오늘도 특검연장에 대해 검토 중이라는 답변을 내놨다"며 "기념시계를 만들어서 뿌릴 여유는 있고 정작 국가의 중대사인 특검연장에 대해서는 검토할 시간도 없었다는 무성의한 대답만 반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황 총리는 권한대행이 됐을 때 국회와 의견을 나누고 존중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특검연장에 대해 국회와 국민의 의견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검 연장은 필수불가결하다. 특검은 아직 대통령 얼굴도 보지 못했고 수사에 미진한 부분도 많다"며 "이대로 수사를 마치는 것은 특검법의 취지에도 어긋난다. 황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그리고 검사 출신 법률가로서 최소한의 양심을 보여주는 길은 오직 특검 연장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무능하고 부패한 박 정부의 마지막을 장식한 부역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국민의 뜻을 수용한 권한대행이 될 것인가"라며 "특검연장 수용여부가 황 총리의 미래를 가를 것이다. 황 총리는 이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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