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탄핵 심판의 최종 변론을 이틀 앞둔 내일(25일), 광장은 찬반 양쪽의 목소리로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촛불집회 주최 측은 오늘부터 1박 2일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친박 단체도 최대 규모의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규모 도심 집회를 하루 앞두고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 앞에선 1박 2일 행진이 시작됐습니다.
탄핵 심판 절차가 막바지에 이른 만큼 남은 기간 총력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준/퇴진행동 공동상황실장 : 박근혜 대통령 세력의 준동에 맞춰서 오는 25일, 3월 1일과 4일에도 투쟁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가자들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벌 총수를 비판하는 상징물을 끌고 강남역 방면으로 행진을 했습니다.
강남역에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밤 10시쯤 일정을 마치고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텐트촌에서 내일 집회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친박단체들도 내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탄핵심판 결정 날짜가 가시화되고 박 대통령의 자진 하야설까지 돌면서 더 공격적으로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참여를 독려하고 있고 행진 경로도 늘리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