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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방영토에 연내 1개사단 증강 배치…일본 반발

입력 2017-02-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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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방영토에 연내 1개사단 증강 배치…일본 반발


러시아, 북방영토에 연내 1개사단 증강 배치…일본 반발


러시아군은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북방영토(쿠릴열도)에 연내 1개 사단을 증설 배치할 계획이라고 산케이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전날 하원 연설을 통해 연말까지 서부 지역에 3개 사단, 쿠릴열도에 1개 사단을 각각 창설한다고 밝혔다.

일본과 러시아가 북방영토에서 공동 경제활동 방안을 협의하는 가운데 러시아 측이 영도문제와 관련해 이처럼 강경자세를 취함에 따라 일본 측의 거센 반발이 불가피하다.

러시아군은 북방영토 4개 섬 중 구나시리 섬(國後島)과 에토로프 섬(擇捉島)에 제18 중화기포병 사단 예하로 3500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쇼이구 장관의 발언대로면 여기에 새로운 1만명 규모의 사단을 증강 배치하는 셈이다.

러시아군은 해군에도 사단이라는 용어를 쓰기 때문에 마투아 섬(松輪島)에서 진행하는 해군기지 건설을 지칭할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고즈키 도요히사(上月豊久) 러시아 주재 일본대사는 쇼이구 국방장관의 발표에 대해 "북방영토에 관한 일본의 기본적인 입장과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북방영토와 관련해선 작년 11월 러시아군이 구나시리 섬(國後島)과 에토로프 섬(擇捉島)이 지대함 미사일을 배치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새로운 주둔지도 건설하고 있다.

오호츠크해에는 미국을 사정에 둔 탄도 미사일 탑재 핵잠수함이 상주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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