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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모든 자유무역협정 재검토"…한·미 FTA 운명은?

입력 2017-02-22 21:32

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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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 높아져

[앵커]

"미국의 일자리를 죽이는 협정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에 대해 지난 대선기간 동안 했던 말이었지요. 결국 미국이 체결한 모든 자유무역협정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취임 나흘만에 북미자유무역협정, 나프타 재협상을 선언했던 트럼프 정권.

다시 한 달 여 만에 "미국이 체결한 모든 자유무역협정, FTA를 재검토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숀 스파이서/미 백악관 대변인 : 전 세계를 상대로 맺은 모든 무역협정이 (미국 노동자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명확히 확인하고자 하는 겁니다. 많은 협정을 업데이트 할 수 있습니다.]

금융이든 제조분야든 모든 분야에 걸쳐 현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는지 들여다볼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특정 국가를 지정하진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당시 나프타에 이어 집중 거론했던 한미 FTA는 재협상 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이른바 '업데이트 재협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겁니다.

트럼프는 이날 단속 공무원 1만 명을 확충해 불법체류자 뿐 아니라 모든 이민자를 단속, 추방할 수 있는 행정각서도 발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선 러시아 내통설 등으로 코너에 몰린 트럼프가 한미FTA 등 무역협정에 손을 대 인기를 만회하려 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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