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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구속 여부 내일 결정…사정라인 수사 본격화하나

입력 2017-02-2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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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중앙지법을 다시 한번 연결하겠습니다. 예상으론 역시 자정을 넘겨 구속 여부에 대한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준 기자, 내일(22일) 새벽쯤 결과가 나올 거라고 했는데, 지금도 심사가 계속되고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우 전 수석의 영장심사를 담당하고 있는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집무실이 법원 8층에 있는데요, 밤 9시가 넘은 지금까지도 불이 밝게 켜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된 영장 실질심사는 오후 4시쯤 끝났지만, 서면심사가 계속 진행 중인 건데요.

우 전 수석은 현재 서울 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영장 심사에서 쟁점이 되는 부분은 어떤 겁니까?

[기자]

우선 직권남용 혐의가 있는데요, 문체부 국·과장급 인사 5명에 대해 좌천성 인사를 지시하는 등 정부 인사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고요.

또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을 묵인하거나 방조했다는 직무유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 특검법에 포함된 특별감찰관법 위반 혐의가 있는데요.

미르 등 재단과 최순실 씨 비리 의혹, 우 전 수석의 개인 비리 의혹 등을 수사하던 특별감찰관실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겁니다.

특검팀은 일단 우 전 수석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추가 혐의를 밝혀내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앵커]

여기서 신경을 써야 할 것이 우 전 수석이 재임 중에, 그 전에라도 자신의 사람들을 여기저기 소위 말해서 심어놨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병우 사람들', 사실은 이 부분이 그 전에 우병우 전 수석의 소환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특검에 나와 있는 검사들도 그 부분을 너무 신경 쓴 거 아니냐는 의구심도 사실 일부에서 있었는데 어떻습니까? 지금 이 시간 이후에 우병우 사람들에 대한 수사도 이뤄질까요?

[기자]

사실 이번 국정개입 사건의 큰 줄기 중 하나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함께한 범죄 혐의를 방조하거나 적극적으로 조력한 사정 라인에 대한 수사입니다.

이번 정권은 검찰 공화국이라고 불릴 만큼, 곳곳에 검찰 출신 인사들이 포진해 박 대통령을 보좌해 왔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가장 정점에 있는 인물이라고 할 만한 우 전 수석의 신병이 확보되면 관련 수사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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