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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더이상 할 말 없다"…헌재 불출석 사유서 제출

입력 2017-02-21 15:48

안종범 전 수석은 입장 바꿔 증인신문 출석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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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전 수석은 입장 바꿔 증인신문 출석 밝혀

최순실 "더이상 할 말 없다"…헌재 불출석 사유서 제출


오는 22일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6차 변론에 증인으로 채택된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헌법재판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전망이다.

헌재 관계자는 21일 "22일 증언하기로 예정된 최씨가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앞서 출석한 증인신문에서 알고 있는 점을 모두 진술해 더 이상 답할 게 없다는 취지로 불출석 사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오는 22일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함께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었다.

앞서 최씨는 지난달 16일 열린 5차 변론에 증인으로 나서 한 차례 증언한 바 있다.

당시 최씨는 박 대통령을 알게 된 이후 과정에서 "아무런 물의를 일으킨 적 없고 (40여 년간 알고 지내면서 개인적으로) 청탁을 한 적이 없다"며 "박 대통령과 가진 돈거래는 옷값 뿐"이라고 답하며 박 대통령과 '경제적 공동체'라는 의혹 등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최씨와 같은 날 증인신문이 예정된 안 전 수석도 불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시 출석하겠다는 연락을 헌재에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초 안 전 수석은 증인신문이 예정된 22일에 형사재판이 열릴 예정이어서 출석이 어렵다는 의사를 헌재 측에 전해왔지만, 형사재판이 연기되면서 증인신문에 나서기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헌재는 최씨가 낸 불출석 사유서를 검토한 뒤 이를 받아들일지 결정할 방침이다.

그간 헌재는 증인으로 채택됐음에도 출석하지 않았을 경우 이를 취소해 왔다는 점에서 최씨에 대한 증인신문도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지난 1일 열린 10차 변론에서 이미 증인신문을 마친 최씨와 안 전 수석을 추가 증인으로 신청했고 헌재는 이후 열린 11차 변론에서 이를 받아들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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